안녕하세요.
11년 차 치과의사
걸포탑치과 대표원장 이형덕 입니다.

대체 어느 의사의 말이 맞을까요?
A 치과에서는
충치가 2개라고 하고
B 치과에서는
1개만 치료하라고 합니다.
대체 어느 의사의 말이 맞을까요?

치과 진단이 이렇게 다르면
누구라도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한 곳에서는 치료할 게 많다고 하니
과잉진료처럼 느껴지고
다른 곳에서는 괜찮다고 하니
정말 믿어도 되는 건지 불안해지죠.
어느 쪽을 선택해도
마음 한편이 찜찜하셨을 겁니다.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왜 같은 치아를 보고도
진단이 달라질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기준으로
치과를 선택하면 좋은지를
의사의 관점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3분만 읽어보셔도
치과 상담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지실 겁니다.
<목차>
(1) 왜 같은 치아를 보고 진단이 달라질까요?
(2) 좋은 치과는 ‘이 과정’을 숨기지 않습니다

왜 같은 치아를 보고 진단이 달라질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의사마다 치료를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충치 진단에는 정답이
하나뿐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예를 들어
중간 단계에 있는
애매한 충치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충치를 본 의사의
머릿속에는
보통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 선택지가
동시에 떠오릅니다.


먼저
레진 치료가 있습니다.
충치 부위만
최소한으로 제거해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는 방법입니다.
비용 부담은 적지만
씹는 힘이 강한 부위에서는
내구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인레이 치료입니다.
레진보다 단단한 재료로
제작해 붙이는 방식으로
강도는 높지만
치아를 조금 더
다듬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크라운 치료가 있습니다.
약해진 치아 전체를 씌워
깨질 위험까지 함께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안정적이지만
치아 삭제량과
치료 범위는 커집니다.
이처럼 하나의 충치에도
여러 치료 방법이 존재하고
그중 어떤 방법을
선택할지는
의사의 진료 철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아 보존을
우선하는 의사는
최소한의 치료를
권할 수 있고
재발 가능성을 줄이는 데
무게를 두는 의사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제안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지금은 치료하지 않고
조금 더 지켜보자”고
말하는 의사도 있습니다.
이 차이는
실력이나 양심의
문제라기 보단
치료 기준과
판단 방향의 차이
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치과는 ‘이 과정’을 숨기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치과는
1)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
그리고
2) 다른 선택지는
무엇이 있는지?
를 차분히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환자분의 충치들 경우
진단 검사 결과
레진, 인레이, 크라운
세 가지 치료가
모두 가능합니다.

각각의 장단점과
비용은 이렇고
환자분의 씹는 습관과
사용 환경을 고려했을 때
이 치료가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는 이런 설명이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경계선에
있는 상태입니다.
"당장 치료하지 않고
6개월 뒤 다시 확인해도
늦지 않습니다."
대신 이 부위는
관리가 중요하니
이렇게 신경 써서 닦아주세요.

이처럼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충분히 납득한 뒤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
지금 치료하지 않을 선택지와
스스로 관리해 볼 기회를
먼저 제안하는 치과라면
당장의 치료보다
환자의 장기적인
구강 건강을
우선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좋은 치과를 고르는 기준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내 치아 상태를 솔직하게 설명하고
그 판단 과정을 숨기지 않으며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선택의 이유를 알려주는 곳입니다.

걸포동 치과 치료를
앞두고 계시다면
오늘 글 기준으로
치과 상담을 받아보신다면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내 치아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한 첫 단계입니다.
걸포탑치과 이형덕 대표원장 드림